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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IS 피플] ‘아스널 연구’ 박규선 한남대 감독, “만화 축구? 이기기 위한 내 방법”

잘 나가는 비결은 끊임없는 ‘연구’다. 2023년 대학축구 최고 지도자로 우뚝 선 박규선 한남대 감독이 특색있는 본인 축구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박규선 감독은 지난 4일 2023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남대는 올해 춘계연맹 통영기, 1·2학년 연맹전 백두대간기, 추계연맹 태백산기 등 세 대회에서 우승했다. 전국체육대회까지 트로피 4개를 수집했다. 수상 후 취재진과 마주한 박규선 감독은 “(우승해서) 기분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학교 세리머니 행사에서) 트로피 4개를 올려둔 걸 보고 대단한 걸 했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무엇보다 뚜렷한 축구 색채를 유지하면서 성적을 낸 터라 더욱 높이 평가받는다. 박규선 감독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빌드업하고, 수적 우위를 점하는 축구로 대학 무대를 평정했다. 골키퍼를 필드 플레이어처럼 활용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규선 감독의 축구가 구현하기 어려워 ‘만화 축구’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차츰 완성도를 높여 성적까지 냈다. 박 감독은 “내가 하는 축구가 ‘만화 축구다’ ‘이게 되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축구는 이기려고 하지 않는가. 나는 이기기 위해 내 방법으로 가는 것이다. 이런 축구를 한다고 지는 건 아니다. 올해는 결과도 나왔다”고 자부했다.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의 요체는 연구다. 박규선 감독은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을 본다. 요즘 아스널을 많이 본다. 언제 수적 우위를 두고 패스를 만드는지, 압박을 하는지 등을 보고 배운 것 같다”며 “(연구를) 정말 많이 한다. 유럽 축구뿐만 아니라 국내 고등학교에 빌드업하는 팀이 많은데, 그런 팀 경기를 보면서 좋은 것들을 내 팀에 녹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어려운 선수 구성으로 전술을 완성해야 하는 고교 축구가 현실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구체적인 방식은 다르지만, 볼을 점유하고 공격적으로 나서는 기조는 K리그1 광주FC와 닮았다. 박규선 감독은 “(우리는) 수적 우위를 두는 축구를 많이 한다. 이정효 (광주) 감독과 축구에 관해 30분 넘게 통화했는데, 그분만의 철학이 있더라. 어떻게 수적 우위를 만들고 포지션별로 상황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말씀해 주셨다.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김희웅 기자 2023.12.06 05:43
축구일반

[IS 청담] 패스 축구로 ‘한남 천하’ 연 박규선 감독, 대학축구 최우수 지도자상 수상

박규선 한남대 감독이 2023년 대학축구를 가장 빛낸 사령탑으로 뽑혔다.박규선 감독은 4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2019년부터 한남대를 지휘한 박규선 감독은 올해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한남대는 지난 2월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첫 우승, 7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제18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불과 한 달 뒤에는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우승 트로피까지 품었다. 무엇보다 창단 첫 추계대회 정상에 섰다는 게 의미가 컸다.파격적인 패스 축구로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박규선 감독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경기를 운영하는 축구를 한남대에 이식했다. 한남대는 골키퍼부터 웬만해서는 걷어내는 볼이 없을 정도로 경기를 장악하며 상대를 제압하는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보는 재미와 성적 두 토끼를 잡은 것이다. 박규선 감독은 “너무 감사하다. 대학축구가 많이 어렵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런 멋진 대회를 치를 수 있게 해준 변석화 회장에게 감사하다”며 “남들보다 한 번 할 거 두 번 더하고 선수들과 소통이 좋았다.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부도 밝혔다. 박규선 감독은 “우리가 내년에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에 목표를 두고 훈련하고 있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우수단체상도 역시 한남대 차지였다. 금발 머리를 휘날리며 한남대 중원을 책임진 김동진은 우수선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학축구연맹은 2023년도 대학축구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했다. 우수지도자상은 오해종 중앙대 감독, 서혁수 제주국제대 감독, 박종관 단국대 감독,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수상했다. 오해종 감독의 중앙대는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2023 U리그 왕중왕전 등 두 대회를 제패했다. 최재영 감독의 선문대는 1·2학년 한산대첩기, 태백산기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박종관 감독은 단국대의 한산대첩기 정상 등극, 서혁수 감독은 제주국제대의 한산대첩기, 백두대간기 준우승을 이끌었다. 우수선수상은 민동진(중앙대) 김민찬(인천대) 최지호(경기대) 신기환(중원대) 김광희(단국대) 등 13명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박영우 인제대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이 받았다. 페어플레이상은 단국대가 차지했다. 심판상은 대한축구협회(KFA) 심석우(주심) 송학동(부심)이 수상했다. 이재 통영시축구협회 회장, 김중동 태백시축구협회 전무이사, 이기동 한국축구신문 기자, 김병용 국제뉴스 부국장이 공로패를 받았고, 한길수 건국대 체육부장, 김병상 SBS미디어넷 스포츠 제작팀장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청담=김희웅 기자 2023.12.04 21:02
프로축구

33년 차·2년 차 두 감독, 대학 축구 빛낸 최우수 감독상 동시 수상 [IS 피플]

정진혁(56) 전주대 감독과 최재영(39) 선문대 감독이 올해 대학축구를 빛낸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둘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22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동시 수상했다. 정진혁 감독은 1989년부터 전주대를 이끌고 있다. 최재영 감독은 2021년 12월 선문대의 감독을 맡았다. 전주대는 올해 대학축구 첫 대회로 열린 제18회 통영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8년, 2018년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세 번째 도전 만에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춘계한산대첩기, 추계태백산기 등에서도 4강 진입 성적을 냈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정진혁 감독은 지도자 생활 중 처음으로 한국대학축구연맹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정진혁 감독은 “한 해 동안 노력 많이 해주고 최선을 다해준 전주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전주대 구성원들의 성원도 큰 힘이 됐다”라며 “선수들한테 주어진 경기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했다. 자신과 동료 선수를 믿었던 게 전주대의 가장 큰 무기였지 않나 생각한다. 어떠한 팀과 붙더라도 두려움 없이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강했다”고 했다. 정진혁 감독은 올해 목표를 ‘전관왕’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춘계, 추계 대회에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 감독은 “저학년 선수층이 두꺼워서 전관왕을 할 자신감이 있었는데, 적은 경기 경험이 발목을 잡았다.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실점도 쉽게 했다”라며 “동계 훈련부터 잘 준비해 춘계, 추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내년 목표다. 선수들의 간절함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선문대는 지난 7월 태백산기 제17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추계태백산기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고, 춘계한산대첩기에서는 3위에 올랐다. 최재영 감독은 감독 생활 첫 시즌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최 감독은 “(전임 감독이었던) 안익수 FC서울 감독님께서 좋은 팀을 만들어주셨다. 선수들이 열심히 할 수 있게 잘 이끌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최재영 감독은 안익수 감독 특유의 색채 짙은 축구를 잘 계승했다. 후방부터 패스 워크를 통한 빌드업 축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재영 감독은 “빌드업 작업은 이전과 비슷할 수 있는데, 수비 조직력 등에서 팀 색깔이 바뀌고 있다”라며 “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축구를 선호한다. ‘토털 사커’를 추구한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하나가 된 조직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학축구연맹은 시상식 선정위원회 내규에 따라 9개 부문 수상자를 결정했다. 우수지도자상은 박종관 단국대 감독, 하석주 아주대 감독, 홍광철 호원대 감독이 받았다. 우수선수상은 이규빈(동국대) 서호성(한양대) 등 16명이 수상했다. 안효연 동국대 감독이 특별상을 받았다. 심판상은 고민국(주심) 이경순(부심) 심판에게 돌아갔다. 울산대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신연호 대학축구연맹 기술이사와 서혁수 이사는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이상호 태백시장과 안익규 통영시 교육체육지원과 과장, 최태섭 대학축구연맹 사무총장, 임준 안양시체육회 사무국장, 김용일 스포츠서울 기자 등은 감사패를 받았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3 05:30
축구

'전관왕 도전' 정진혁 전주대 감독 "목표 달성하도록 최선 다하겠다"

“선수들과 전관왕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1, 2학년대학축구를 평정한 정진혁(56) 전주대 감독이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말했다. 전주대는 지난 21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끝난 제18회 1, 2학년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상지대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전주대는 세 번째 도전 만에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008년에는 홍익대, 2018년에는 안동과학대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주대의 우승을 이끈 정 감독은 “훈련량이 많지 않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않았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의 공이라고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전주대의 ‘2전 3기’는 1, 2학년축구대회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에서도 세 번째 도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이상하게 또 그렇게 됐다. 왕중왕전과 1, 2학년축구대회에서는 결승에 올라가서 항상 졌었다”면서도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한을 풀어준 것 같아 너무 고맙다”고 웃었다. 전주대의 우승 원동력은 ‘자기 믿음’이다. 정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너 자신부터 믿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기가 최고라고 믿어야 한다. 그래야 주변 동료들을 믿는 경기가 나올 수 있다”며 “훈련 때부터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조했기 때문에 전주대가 하나의 팀이 되는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고 했다. 전주대 공격을 이끈 선수는 대회 득점상(5골)을 차지한 정철웅이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왼쪽 측면에서 맹활약한 이현우였다. 이현우는 침투 패스를 넣어주는 등 전주대 공격을 조율했다. 정 감독도 “어려운 상황에서 상당히 좋은 플레이로 우리 선수들의 분위기를 많이 띄워주며 큰 역할을 해줬다. 고군분투했다”고 칭찬했다. 전주대의 올해 목표는 대학축구대회 전관왕에 오르는 것이다. 2022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좋은 출발을 알린 정 감독은 “전주대는 패기 있고 재미있는 축구를 한다. 대학생답게 패기가 있고 활기 넘치는 축구를 계속 보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감독은 지난해 한국대학축구연맹시상식에서 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올해만큼은 최우수감독상을 받고 싶은 각오가 크다. 정 감독은 “지난번에 최우수감독상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던 바 있다”며 “최선을 다한다면 이루지 못할 목표는 없다고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통영=김영서 기자 ◇ 제18회 1, 2학년대학축구대회 결승전 결과(21일) 전주대 3-1 상지대 2022.01.23 14:43
축구

2021년 대학 최고 사령탑에 이장관 용인대 감독

이장관 용인대 감독이 올해 최고의 사령탑에 선정됐다.이장관 감독은 10일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2021년 한국대학축구연맹시상식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지도력을 펼친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감독은 올해 용인대를 3관왕으로 이끌었다. 1, 2학년 대학축구대회(2월),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7월) 그리고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8월) 정상에 섰다.2011년 약팀 용인대 지휘봉을 잡은 이장관 감독은 단시간 내 팀을 강팀으로 만들었다. 올해 추계대학축구연맹전까지 통산 7차례 우승을 일구며 용인대를 대학축구 신흥 강호 반열에 올렸다.이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은 첫 수상이다. 10년 전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용인대가 이렇게 빨리 성장할 거라고 상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3관왕을 했다고 (대학축구를) 독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당시엔 예선 통과, 본선 1승이 목표였다. 초보 감독이었던 나를 따라주고 열심히 해준 제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와 용인대가 있다. 제자들에게 '대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며 울먹였다. 이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최우수단체상도 차지했다.우수지도자상은 정진혁 전주대 감독, 이승원 광주대 감독, 신연호 고려대 감독, 안효연 동국대 감독 등 4명이 받았다. 우수선수상은 송태성(가톨릭관동대), 박종현(숭실대), 백성진(인천대), 차승현(연세대), 이창현(단국대), 김선국(건국대), 오건택(광주대), 장준영(조선대), 정도협(안동과학대), 이신양(김천대), 노동건(동의대), 김경수(전주대), 신재욱(용인대), 김창수(선문대) 등 14명이 뽑혔다.심판상은 설태환 주심과 신재환 부심이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선문대에게 돌아갔다. 변석화 대학축구연맹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연맹이 주최·주관한 4개 대회를 1명의 확진자 없이 성공리에 마쳤다. 대학축구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탠 지도자, 학교 관계자 등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2021년 한국대학축구연맹시상식 주요 수상최우수감독상이장관 용인대 감독우수지도자상정진혁 전주대 감독, 이승원 광주대 감독, 신연호 고려대 감독, 안효연 동국대 감독우수선수상송태성(가톨릭관동대), 박종현(숭실대), 백성진(인천대), 차승현(연세대), 이창현(단국대), 김선국(건국대), 오건택(광주대), 장준영(조선대), 정도협(안동과학대), 이신양(김천대), 노동건(동의대), 김경수(전주대), 신재욱(용인대), 김창수(선문대)최우수단체상용인대페어플레이상선문대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12.13 14:18
축구

2020 대학축구를 평정한 '안효연 매직'

2020년 한국대학축구는 뜨거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에서도 환호와 영광이 찾아왔다. 2020년 대학축구를 돌아보는 자리로 계획된 2020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은 코로나19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이를 대신해 수상자에게 트로피가 전달됐다. 2020년 대학축구는 가히 동국대의 해였다. 동국대는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한 뒤 대학축구연맹전 정상까지 차지했다. '더블'의 영광에 만족하지 않은 동국대는 대학축구 사상 최초로 U리그 왕중왕전까지 '트레블'에 도전했다.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동국대가 2020년 최강의 팀이라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다. 대한축구의 아이콘이었다. 동국대를 이끈 안효연 감독의 리더십이 빛났다. '안효연 매직'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동국대 출신인 그가 모교를 최강의 팀으로 만들었다. 안효연 감독은 "선수로 뛰며 우승을 해보고, MVP(최우수선수)도 수상해봤다. 지도자로서, 특히 모교를 이끌고 경험한 우승은 차원이 다르다. 선수 때 우승한 것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안효연 감독의 철학은 믿음이다. 그는 "선수들을 믿지 않으면 지도자를 할 수 없다.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축구, 기술적인 축구를 하라고 항상 강조한다. 자유롭게 공격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효연 매직'은 여러 개의 트로피도 만들었다. 안효연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품었다. 그의 제자인 장우석은 우수선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단체상 역시 동국대의 차지였다. 우수지도자상은 이장관 용인대 감독, 최태호 연세대 코치 등이 수상했다. 강준혁(연세대), 강태원(숭실대), 이승호(용인대) 등도 우수선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페어플레이상은 숭실대에 돌아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대학축구연맹 제공 2021.01.11 06:00
축구

사상 첫 왕중왕전 우승 역사 쓴 중앙대, 대학축구연맹 시상식도 휩쓸었다

올해도 중앙대의 해였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중앙대가 2019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을 휩쓸었다. 중앙대는 11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19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했고, 중앙대를 이끈 최덕주 감독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감독으로 선정됐다. 중앙대의 주포 김현우는 우수 선수상에 포함됐고 페어플레이상도 중앙대에 돌아갔다. 변석화 연맹 회장은 "대학축구는 취업이라는 어려운 숙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지도자 여러분과 많은 의견, 지혜를 모아가고 있다"며 대학축구의 현실을 전한 뒤 "당장 결실로 오진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취업 등 어려운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학축구가 학생들의 미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격려와 부탁의 말을 전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년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 수상 내역 ▶최우수 단체상=중앙대 ▶최우수 감독상=최덕주(중앙대) ▶우수 감독상=신연호(단국대) 이성환(건국대) 서혁수(제주국제대) ▶우수 선수상=김승찬(용인대) 윤찬식(홍익대) 인석환(성균관대) 허자웅(청주대) 김한성(광운대) 임예닮(울산대) 강준혁(연세대) 조상준(제주국제대) 최윤성(전주대) 김현우(중앙대) 김봉수(광주대) ▶특별상=단국대 ▶페어플레이상=중앙대 2019.12.12 06:00
축구

최덕주 중앙대 감독, 최우수감독상 수상 영광

최덕주 중앙대 감독이 2018년 대학 축구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최 감독은 11일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최 감독이 이끈 중앙대는 '제14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 '2018 U리그 왕중왕전' 준우승 등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중앙대는 최우수단체상도 수상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최 감독은 "지난해 많은 선수가 프로로 갔다. 올해 전력으로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1학년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기존 선수들과 화합도 좋아 성적을 낼 수 있었다. 1, 2학년 대회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경기력이 가장 좋았던 대회다"며 "운이 많이 따랐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학교에서도 지원을 잘해 줬다. 모두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우수감독상에는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지도한 김강선 호남대 감독과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이끈 조민국 청주대 감독을 비롯해 박창현 홍익대 감독·김시석 인천대 감독·이장관 용인대 감독이 영광을 안았다. 우수선수상에 중앙대 최재영·정영웅을 비롯해 강우진(호남대) 허자웅(청주대) 우준하(용인대) 등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선수상은 논의가 있었지만 너무나 경쟁이 치열해 끝내 결정하지 못했다. 특별상은 창단 이후 최초의 우승을 거머쥔 청주대가, 페어플레이상은 용인대가 품에 안았다.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은 "대학 축구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현장에서 열심히 뛰는 이들이 있다. 먼저 한국 축구를 위해 열심히 뛰어 준 대학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또 대학 축구의 성장과 한국 축구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대학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8.12.11 18:09
축구

2017 대학축구 시상식에서 대학축구 미래를 꿈꾸다

2017년에도 대학 축구는 '전진'했다.춘계대학축구연맹전,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전국체전에 U리그 왕중왕전까지 쉴 새 없이 달렸다. 국가 대항전인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치렀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도 대학 축구의 힘을 드러냈다.지난 11일 1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기약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2017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 한 해 대학 축구를 빛낸 선수와 감독 그리고 팀이 가려졌다. 최우수감독상은 이경수 숭실대 감독이 수상했다. 당연한 결과였다. 이 감독이 이끄는 숭실대는 올해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만년 2위였던 숭실대를 대회 사상 첫 정상에 올려놨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숭실대는 추계대학축구연맹전 3위, 전국체전 준우승 등 성과를 일궈 냈다. 이 감독은 '다크호스' 숭실대를 '대학 명문'으로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이 감독은 "영광스럽다. 운이 좋았다.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 올해 준비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하나가 돼 해낼 수 있었다. 숭실대가 없었으면 나도 없었다. 앞으로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우수감독상은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이끈 신연호 단국대 감독,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덕주 중앙대 감독과 함께 U리그 왕중왕전 우승 감독인 서동원 고려대 감독, 전국체전 우승을 일궈 낸 김시석 인천대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우수선수상은 총 16명에게 돌아갔다. 안은산 박상혁(이상 고려대) 최준혁 조성욱(이상 단국대) 심지훈(숭실대) 추정호(중앙대) 박성민(인천대) 조재완(상지대) 이원준(경희대) 이현식(용인대) 전현근(건국대) 김도일(전주대) 김민욱(광주대) 이동하(조선대) 이병욱(영남대) 백승현(울산대) 등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페어플레이상은 단국대, 최우수단체상은 숭실대가 차지했다.이번 시상식은 수상자의 영광으로 끝나지 않았다. 모두가 대학 축구의 미래를 향한 '희망'을 제시하는 무대였다. 대학 축구의 현실은 힘들지만 힘을 모아 반드시 도약하겠다는 다짐의 목소리가 울렸다.이경수 감독은 "대학 축구가 많이 힘들어지고 있다. 대학 선수들의 취업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앞으로 나를 비롯해 모두 열심히 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긍정적으로 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덕주 감독은 "최근 대학 축구팀 지원이 줄어들고 있다. 지도자들과 축구인들이 단합해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 열정과 힘을 합쳐 해내길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대학 축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역시 희망을 제시했다. 그는 "올 한 해 대학 축구는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추계대학축구연맹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등을 통해 한국 축구의 초석을 다졌다. 또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 아시아대학축구대회를 통해 한국 대학 축구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대학 축구가 될 것이다. 한국 축구의 발전에도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용재 기자 2017.1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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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를 명문으로' 이경수 숭실대 감독, 2017 한국대학축구연맹 최우수감독상

2017년 대학축구의 '명장'은 이경수 숭실대 감독이었다. 11일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이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당연한 결과였다. 이 감독이 이끈 숭실대는 올해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했다. 만년 2위였던 숭실대를 대회 사상 첫 정상으로 올려놨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숭실대는 추계대학축구연맹전 3위, 전국체전 준우승 등 성과를 일궈냈다.이 감독은 '다크호스' 숭실대를 '대학 명문'으로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이 감독은 "영광스럽다. 운이 좋았다.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 올해 준비를 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하나가 돼 해낼 수 있었다. 숭실대가 없었으면 나도 없었다. 앞으로도 긍정적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감독상은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신연호 단국대 감독, 최덕주 중앙대 감독, 서동원 고려대 감독, 김시석 인천대 감독이 수상 영광을 품었다. 우수선수상은 총 16명이다. 안은산, 박상혁(이상 고려대) 최준혁, 조성욱(이상 단국대) 심지훈(숭실대) 추정호(중앙대) 박성민(인천대) 조재완(상지대) 이원준(경희대) 이현식(용인대) 전현근(건국대) 김도일(전주대) 김민욱(광주대) 이동하(조선대) 이병욱(영남대) 백승현(울산대) 등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페어플레이상은 단국대, 최우수단체상은 숭실대가 차지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7.12.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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